[신당 바/ 수신당] 신당의 동화 분위기의 퓨전 바 수신당 강추 후기 (feat. 수신당 웨이팅, 수신당 메뉴 추천)

 

신당역 근처의 바에 줄이 많이 서 있길래...

그런데 외부는 무슨 점집처럼 생겼길래 이건 뭐지하고 보다가

검색해보니 웨이팅있는 핫한 곳에 내부 인테리어가 이쁘길래 내돈내산으로 직접 다녀와본 후기입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후 5시50분에 웨이팅을 했는데 웨이팅 6번이였구요(...)

밥집이 아니라 술을 마시는 바에다가 내부 자리가 많지 않아서 웨이팅을 1시간했습니다.

보다싶이 외부는 무슨 폐가처럼 생겼는데요...

저 앞에 사람들이 웨이팅이 많아요.

오른쪽의 작은 문을 열면 웨이팅 대기등록이 있습니다.

짠...내부는 이렇게 동화스러운 분위기로 정말 분위기 있게 꾸며져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앞의 조명과 십이지신 조형물과요, 예쁜 조명이 동화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기가 틱톡핫플이라 외국인들이 많이 온대요!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 술도 그렇고 분위기도 세련되지만 한국적인 요소들을 넣어서 외국인 친구가 있으면 데려오면 좋을 것 같았어요.

짠 메뉴판 마저 독특한 분위기입니다.

대표메뉴는 십이지신의 동물 이름을 딴 칵테일들인데요, 뒤에 일반 칵테일들과 진, 위스키도 있습니다.

참고로 보틀 bottle을 시키면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한데요, 보틀 가격은 20만원 이상부터였습니다....(...)

 

여기 참고로 가격은 조금 나가요, 칵테일 한잔이 만육천원부터니까...네잔만 마시고 기본 안주만 시켜도 9만원은 뚝딱이겠죠.

기본 안주와 뱀 칵테일입니다.

여기 칵테일들은 특이하게 전통주 베이스인 칵테일들이 많았어요!

메뉴판에 보면 알콜, 산도, 당도, 바디감까지 적혀져 있습니다.

저희는 당도가 너무 세지는 않은 술들 위주로 호랑이, 원숭이, 뱀, 개를 마셔보았습니다.

이중에는 진도홍주를 베이스로 한 개가 맛있었어요!

이렇게 기본 안주와 칵테일이 나옵니다.

음식은 시키지 않고 칵테일만 시켜도 된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그래도 감자전을 시켜봤어요!

감자전이 독특하게 감자칩처럼 슬라이스에다가 계란노른자, 치즈까지 얹어서 나왔는데요,

음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자전 추천드립니다. (16000원이였어요!)

칵테일을 더 시켜봤는데요,

칵테일마다 잔이 다르고 사과 슬라이스(개)나 곶감(호랑이)이 얹어져있었어요!

 

칵테일이 비싸긴 했는데 베이스가 되는 전통주들도 비싼 술들이고,

워낙에 칵테일들이 독특해서 비싼 가격이 납득이 됐습니다.

안의 분위기가 정말 좋죠?

분위기 좋은 바를 원한다면, 한 번 가볼만합니다.

대신! 웨이팅이 길 수 있어서 웨이팅한 후, 식사를 하고, 다시 수신당에 돌아와서 2차로 술을 즐기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토요일 8시쯤에 나설때는 웨이팅이 18팀이였는데요, 그렇다면 웨이팅이 대충 잡아도 2시간은 넘겠죠?ㅠㅠ

좀 일찍 가면 웨이팅이 덜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수신당 리뷰를 마칩니다!